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조치를 거부하고 도주했다가 붙잡힌 중국인 남성의 옷에 적힌 문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5일 낮 12시55분쯤 서울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근처 호텔 객실에서 중국 국적의 남성 A 씨(41)를 검거했다.
당시 검거 과정에서 A 씨가 착용한 흰색 점퍼 뒤편에 적힌 'MADE IN CHINA 無敵(무적)'이라는 글귀가 포착됐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저러니 잡히지"라며 조롱과 비난 섞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A 씨에 대해 "나라 망신"이라며 비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7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입국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5일 낮 12시 55분쯤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 숨어있던 A 씨를 붙잡았다
정부는 6일 "중국에서 입국 후 도주했다 검거된 확진자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하게 처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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