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설날 축수산 선물세트에 ‘스티로폼 제로’ 포장재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냉장 축산 선물세트 중 약 40%인 15개 품목, 수산 선물세트 중 약 20%인 7개 품목이 대상이다.
보냉 기능을 위해 종이 두께를 더 두껍게 했으며, 외부 충격에 잘 견딜 수 있도록 골격을 세밀하게 짰다. 실제 보냉 테스트 결과, 스티로폼과 같은 수준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축산세트 전품목에 들어가는 아이스팩 성분을 물, 전분으로 전환했다. 아이스팩 포장지도 분리수거가 가능한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변경했다. 내부 종이는 콩기름 인쇄 용지를 사용했다.
과일세트 4종에는 부직포가 아닌 실종이가방을 사용했다. 실종이가방은 실과 종이를 합친 포장재로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이마트가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기간(지난달 1일~이달 8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친환경 포장지 축산세트가 작년 동기간 대비 22.4% 증가해 축산 전체 선물세트 매출 신장세(18%)를 넘어섰다.
이마트 김동민 신선 담당은 “앞으로도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소비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마트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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