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계 빙하기, 마이크로소프트(MS)도 전체 직원 5%인 1만명 정리해고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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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계 빙하기, 마이크로소프트(MS)도 전체 직원 5%인 1만명 정리해고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1.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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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의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NHK 보도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사원들에게 보낸 감원 방침의 메시지를 게재했다.

2023년 회계연도 중 3분기가 지나기 전에 직원 1만명을 감원할 방침으로 전체 직원(약 20만명)의 5%에 해당한다. MS는 일부 직원들에 대해선 이미 정리해고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사실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델라 CEO는 정리해고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관련해 늘어났던 디지털 관련 수요가 크게 줄었고,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 등을 꼽았다. 

앞서 MS는 지난해 7월에도 경기침체 우려,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성장률 저하에 대비하기 위해 감원을 단행해 약 1천여명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트위터,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IT계는 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 등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자 대량의 정리해고를 이어가고 있다. 

메타(페이스북)가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1000여명의 인력 감축을 발표했으며, 아마존이 1만 8000명 이상, 그리고 세일즈포스도 전체 직원의 10%인 약 8000명의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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