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감염병 전문가가 14억 인구의 80%인 약 11억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NHK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우준유(呉尊友) 수석 전문가는 2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중국 인구의 약 80%가 이미 감염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2~3개월간 전국적으로 대규모 리바운드와 2차 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중국인들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끝나 3년 만에 춘절(春節) 연휴(1월 22일~27일)를 즐기고 있다. 연휴 전후해 40일간 약 21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8일 발표를 끝으로 코로나 감염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구체적인 상황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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