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 매출 38조 5236억원 [kdf HYUNDAI]
상태바
현대차, 2022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 매출 38조 5236억원 [kdf HYUNDAI]
  • 이수빈
  • 승인 2023.01.26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분기 매출액 38조 5236억원, 영업이익 3조 3592억원, 당기순이익 1조 7099억원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 영업이익 119.6% 증가
판매 증가,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 개선 … 영업이익률 8.7% 달성
글로벌 도매 판매 8.1% 증가 …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로 판매 확대
향후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 지속 전망
아이오닉 6 글로벌 본격 판매, 신차 출시 등을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추진
생산•판매 최적화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로 수익성 방어 집중
연결 기준 ‘2023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로 올해 경영 목표 제시
글로벌 432만대 판매, 연결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10.5~11.5%, 연결 영업이익률 6.5~7.5% 등 목표 수립
기말 배당은 실적 호조 반영해 보통주 기준 전년 대비 50% 증가한 주당 6000원 결정… ’22년 연간 배당은 중간 1000원 포함한 주당 7000원

현대자동차(주)가 26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 2022년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3만 8874대 ▲매출액 38조 5236억원(자동차 31조 5854억원, 금융 및 기타 6조 9382억원) ▲영업이익 3조 3592억원 ▲경상이익 2조 7386억원 ▲당기순이익 1조 709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2022년 4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회복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연결 부문 실적으로 확대 제공하기 시작한 ‘2023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2023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글로벌 산업수요와 생산 정상화를 고려해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2만대로 설정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자동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및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전년 대비 10.5~11.5%로 정했고,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6.5~7.5%로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러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믹스 개선을 추진해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2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103만 887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1% 증가한 수치다. (※ 도매판매 기준)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만 204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아이오닉 6의 글로벌 본격 판매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난 84만 6825대가 팔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38조 5236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2022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한 1359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9.8%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낮아진 11.5%를 기록했다.

이 결과,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9.6% 증가한 3조 3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7%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7386억원, 1조 709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누계 기준(1~12월) 실적은 ▲판매 394만 2925대 ▲매출액 142조 5275억원 ▲영업이익 9조 819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2023년 연결 기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하며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올해 ▲R&D 투자 4조 2,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 6000억원 ▲전략투자 7000억원 등 총 10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2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50% 증가한 주당 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연간 배당은 중간 배당 1000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주당 7000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주주가치 증대와 주주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 중 발행주식수의 1%에 해당하는 주식의 소각을 결정했다. 

자료 현대자동차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