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온라인 日수출 키워드는 'Fan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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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온라인 日수출 키워드는 'Fandom'
  • 박주범
  • 승인 2023.01.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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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는 한국과 일본간 역직구(온라인수출) 시장에서 ‘팬덤’(Fandom) 열풍이 불 전망이다.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재팬은 K제품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역직구 트렌드로 ‘Fandom’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Fandom은 패션(Fashion), 뷰티(Beauty), 세대 교체(New Generation), 드라마(Drama), K팝 아이돌(Idol), 다양성(Multi)을 의미한다.

지난해 10월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역직구 건수가 4049만7000건으로 2014년 집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의 역직구가 2074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K제품 인기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큐텐재팬의 K뷰티 매출이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50% 성장했으며, 올해도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가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K패션은 프리미엄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이재팬의  패션 서비스 무브’(MOVE)는 2022년 4분기 기준 2분기 대비 매출이 40% 성장한 바 있다. 

일본 1020세대 사이에서는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한국 여행 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큐텐재팬 주 이용층도 점점 어려지고 있다. 2020년 12월 말 기준 46%였던 1020 비중이 2022년 8월에는 50%로 2년여 만에 4%p가 늘었다.

큐텐재팬에서 아이돌 앨범, 굿즈 등 K팝 관련 상품 매출이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51%의 성장폭을 기록했다. 이베이재팬은 일본 내 역직구 시장에서 K콘텐츠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한류와 K제품 인기를 연계할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역직구 품목도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패션, 뷰티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올해는 만두, 김밥 등 가공식품과, 콤부차, 고려은단 등 다이어트/건강식품을 비롯해 핸드폰케이스, 그립톡 등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일본 역직구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재팬 김양수 본부장은 “일본 내 한류 열풍이 전 연령대로 확산하고, 품목 역시 다양화되면서 K제품 인기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베이재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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