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양귀비 재배 면적이 크게 늘었고, 마약 생산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NHK에 따르면,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26일 미얀마의 양귀비 재배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얀마에서 생산된 아편은 795톤으로 2021년 423톤보다 88% 급증해 2013년 870톤 이래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아편 원료인 양귀비 재배 면적도 전년보다 33% 늘어 4만 100헥타르(401㎢)에 이르렀고, 1헥타르당 수확량도 2021년보다 41% 늘어 20kg에 달했다.

유엔은 미얀마의 아편·헤로인 산업 규모가 120억 달러(약 14조 82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제레미 더글라스 UNODC 미얀마 지역대표는 “2021년 2월 군사 쿠데타에 따른 경제·안보·행정적 혼란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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