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방위 훈련, 여성도 받아야…전시에 죽지 않는다는 규정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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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방위 훈련, 여성도 받아야…전시에 죽지 않는다는 규정 있나"
  • 김상록
  • 승인 2023.01.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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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여성도 민방위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에 여성 민방위법 개정안을 발의를 했다. 여성도 민방위를 받아야 하는가"라는 앵커의 질문에 "민방위 훈련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다 받아야 되는 거 아니겠는가. 가령 재난이 생겼다, 아니면 전시 상황이 생겼다 그러는데 여성들은 죽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의 경우에도 자기를 지키고 자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기본적인 훈련을 해야 되지 않나. 왜 여성만 훈련 안 받아도 된다는 그런 논리를 펼치는지 도저히 수긍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여성 민방위 훈련이 여성 징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금도 군대 갔다 온 남자들도 다 민방위 훈련받지 않나. 군대 안 간 남자들도 민방위 훈련은 받는다"며 "그러니까 저건 별개 차원의 얘기"라고 전했다.

또 "민방위 훈련이 재난만을 대비하는 건 아니고 전시에도 대비하는 것이지 않나"라며 "북한이 유사시에 우리를 침공해 왔을 때 어느 방공호에 어떻게 대피할 것이냐. 화생방 공격이 생겼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될 것인가. 그런 훈련을 해야지 왜 하지 말자고 하는지 납득되지 않는 주장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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