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배달료, '거리' 기준으로 바뀐다..."업주들, 정확한 설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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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배달료, '거리' 기준으로 바뀐다..."업주들, 정확한 설정 가능"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1.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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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이라도 거리 멀면 비싸게...500m당 최대 1500원까지
달리는 배민라이더스
달리는 배민라이더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료(배달팁)를 거리별로 정할 수 있게 배달료 기준을 내달 1일부터 개편한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음식점들은 지금까지는 행정동 단위로 배달료를 설정했는데, 앞으로 거리별로 배달료를 정하게 된 것이다.

거리별 배달료 적용 대상은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파워콜 등 배민 광고를 이용하는 업체로, 고객 주소지와 가게 실주소의 직선 거리가 기준이다. 업체는 100m당 100∼300원을 설정하거나 500m당 최대 1500원까지 정할 수 있다.

거리 기준으로 변경되면 집과 가깝지만 행정동이 다른 음식점에서 주문하는 경우에는 배달료가 줄 수 있는 반면 같은 동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먼 음식점의 배달료는 일부 오를 수 있다.

배달비
배달비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거리별 설정 기능으로 기존 행정동 기준의 한계로 업주들의 정확한 배달팁 설정이 어려웠던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앞으로 기준을 거리로 완전히 대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비자단체연합회가 지난 3일 중식, 피자, 한식 업종에서 오후 3∼6시와 낮 12∼3시 배달비를 조사한 결과 동일한 조건에서 배달앱 등에 따라 배달비 차이가 나는 경우가 94.2%였다. 동일한 경우는 5.8%에 불과했다.

최고 배달비가 가장 많은 앱은 배달의민족(배민1, 단건 배달)이 3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쿠팡이츠(12.6%), 요기요(8.2%) 순이었다. 최저 배달비가 많았던 앱은 쿠팡이츠가 19.9%, 배달의민족(묶음)이 19.6% 순이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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