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김기현, 아예 모르는 사람…정치색 없는데 휘말려 당혹"
상태바
남진 "김기현, 아예 모르는 사람…정치색 없는데 휘말려 당혹"
  • 김상록
  • 승인 2023.01.31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가수 남진이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후, 여권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난 정치적 색이 없는데 이런 일에 휘말려 당혹스럽다"고 했다.

남진은 31일 스포츠경향에 "김연경은 나와 같은 전라남도 구례군 출신으로 보름 전에 약속을 해 지인 7~8명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난 자리에 김기현 의원이 갑자기 나타나 2~3분 가량 만나 인삿말을 나눴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기현 의원이 들고 있는 꽃도 그 쪽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며 "김기현 의원은 아예 모르는 사람이고 그가 올린 사진 때문에 고향 사람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며 김연경,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이후 김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연경과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사진은)양해를 받고 올린 것"이라며 "국민은 누구든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데 마치 정치인인 것처럼 돼서 공격을 받으니 바람직하지 않은 문화"라고 지적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