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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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사상 최대
  • 김상록
  • 승인 2023.01.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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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대우건설이 작년 한 해 동안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902억원)를 초과한 것이며 창사 이래 최고치다.

대우건설은 2022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10조 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2022년 4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결과는 매출 3조 2083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 당기순이익 1116억원이다.

매출 10조 4192억원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 3590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897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716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실적(7383억원) 대비 2.9% 증가한 76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29%, 당기순이익도 전년 실적(4849억원) 대비 4.8% 증가한 5080억원에 이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 인상, 원자재 및 외주비 상승 등 국내·외 어려운 대외 경영 환경에서도 주택건축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PJ,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율 상승의 보수적 반영을 통해 전체적으로 이익률이 하락했으나 베트남 하노이신도시에서의 빌라 입주 및 용지 매각으로 매출이 발생했고, 토목 및 플랜트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원가율 안정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대우건설의 2022년 신규 수주는 전년 실적(11조 830억원) 대비 27.5% 증가한 14조 129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목표인 12조 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2021년 말 보다 8.3% 증가한 45조 545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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