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폴리머 제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로켐 포탈(LOCHEM Portal)'을 지난달 20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유선, 대면 접촉 중심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비대면∙실시간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고객사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켐 포탈은 제품검색, 주문현황, 실시간 운송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플랫폼 MaaS의 기능을 확대해 모바일 기반의 통합 영업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개선사항을 포탈에 요청하면 담당 영업사원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동시에 해당 제품을 담당하는 테크센터와 직접 연결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소통 기능을 확대했다.
운송사의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배차 및 운송기사 관리가 용이해졌으며 고객∙영업사원과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배송 현황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로켐 포탈은 현재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를 구매하는 1200여개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사용고객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IT 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차별화된 플랫폼을 확대 구축하여 고객 가치와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롯데케미칼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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