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홍근 "국회 국방위 소집해 천공 국정개입 낱낱이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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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홍근 "국회 국방위 소집해 천공 국정개입 낱낱이 밝힐 것"
  • 김상록
  • 승인 2023.02.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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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 국방위와 운영위를 소집해 역술인 천공의 국정개입을 낱낱이 밝히고 이를 방치하고 감춰온 대통령실 등 정부 관계자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발언을 통해 "그동안 역술인 천공의 관저 이전에 대한 개입 의혹이 무성했으나, 대통령실은 부인으로 일관해왔다"며 "그러나 오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3월경 천공과 김용현 대통령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F팀장, 현재 경호처장과 '윤핵관'으로 꼽히는 모의원이 용산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서울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초래하고,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대통령실과 관저를 용산으로 이전한 배경에 역술인 천공이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연 누가 최종 승인해 역술인이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적 사업에 개입했는지 그 실체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실까지 총동원된 윤석열 정권의 ‘전 정부 탄압’에 경고한다"며 "윤석열 정권은 지금 ‘전 정부 찍어내기’, ‘전 정부 지우기’에 혈안이 되어 정치보복에 올인할 때가 아니라, 무능한 정부가 손 놓고 있는 동안 터져버린 민생 고통 폭탄을 수습해야 할 때다. 제발 대통령 자신이 방치한 국민과 민생을 우선 돌보라고 촉구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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