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니(SONY)그룹, 5년 만에 사장 교체..."회장과 투톱 경영체제 강화" [KDF World]
상태바
日 소니(SONY)그룹, 5년 만에 사장 교체..."회장과 투톱 경영체제 강화"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2.03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소니그룹이 5년 만에 사장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소니그룹은 2일 임원회의를 열고 도토키 히로키(十時裕樹, 58)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결정했다.

소니그룹의 사장 교체는 5년 만이다. 현 사장 겸 회장인 요시다 겐이치로(吉田憲一郞, 63)는 대표권을 가진 회장으로서 최고경영책임자(CEO)를 계속 맡아 투톱 경영체제를 이끌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오는 4월 1일자로 실시된다.

도토키 신임 사장은 1987년 소니(현 소니그룹)에 입사해 2001년 설립된 소니은행의 창업을 주도했다. 2013년에는 요시다 사장과 함께 소니로 복귀해 중기 경영 계획을 책정하고, 스마트폰과 통신 사업의 그룹사 대표 등을 역임했다. 

요시다 회장은 지난 2018년 사장으로 취임해 2020년부터 회장도 겸임하고 있으며, 2021년 사명을 소니에서 소니그룹으로 변경해 개혁을 주도해왔다. 가전, 게임, 음악, 영화, 금융, 반도체 등 각 사업을 동등하게 협력하는 기반을 다졌다.

한편, 소니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혼다와 공동 출자해 전기자동차 합작회사 '소니 혼다 모빌리티' 설립해 첫 전기차 '아필라'(Afeela)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소니그룹은 전기차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해 차량 내부에서 영화와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