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의 2022년 실적이 공개됐다. 연간 매출액이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8조2201억원으로 전년보다 20.6%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조3047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순이익은 96.0% 감소한 66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65억원으로 4.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226억원으로 59.1% 줄었다.
4분기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추정치(2조2267억원)를 웃돌았지만 영업익은 기대치(3461억원)보다 적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64억원 ▶커머스 4868억원 ▶핀테크 3199억원 ▶콘텐트 4375억원 ▶클라우드 1111억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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