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김기현에 힘내시라고 한마디 한 게 전부…정치적 메시지 아니었다"
상태바
김연경 "김기현에 힘내시라고 한마디 한 게 전부…정치적 메시지 아니었다"
  • 김상록
  • 승인 2023.02.03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배구 선수 김연경(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김연경, 가수 남진과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응원을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후 남진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의원과 같이)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진위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다.

3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연경은 지인을 통해 "김기현 의원님이 실제 저의 경기들을 기억해 주시고 배구를 좋아하시더라"며 "(저는) 정치를 잘 모르는데 당내에서 경쟁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좋은 분 같아서 잘 되셨으면 좋겠다며 힘내시라고 한 마디 한 게 전부"라고 전했다.

또 "자리가 파한 후 (김기현 의원으로부터) 지인을 통해 페이스북에 올려도 되는지 사진과 문구를 전달 받았다"며 "특별히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었고 내가 응원한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러시라고 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연 캠프 출정식 당시 기자들과 만나 "표현 과정에서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인 초청을 받아 그 자리에 갔고, 거기에 남진과 김연경 두 분이 온다는 말씀을 듣고 간 것"이라며 "꽃다발이 준비돼 있었고 제게 주시기에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진 씨, 김연경 선수 포함 여러분이 계셔서 10분쯤 같이 있었다. 덕담을 나누고 여러 대화를 나눴다"며 "제가 좀 일찍 나오면서 꽃다발을 주시기에 '엄지척'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