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포엠스튜디오, 심은하 가짜 에이전트에 속아 "법적 책임 물을것…배우께 깊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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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포엠스튜디오, 심은하 가짜 에이전트에 속아 "법적 책임 물을것…배우께 깊이 사과"
  • 김상록
  • 승인 2023.02.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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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사인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배우 심은하의 에이전트라고 주장한 이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포엠 측은 앞서 심은하의 복귀작 드라마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나, 심은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바이포엠은 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2022년 2월경 심은하의 에이전트라는 A 씨가 대표이사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총액 30억원 중 15억원을 지급했다"며 "그러나 심은하의 출연과 관련해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 씨의 말과, A 씨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의 도장,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 등과 대역을 구해서 전화 통화를 주선하는 등 일련의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이러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심은하 배우와 가족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시 내부적으로 절차에 따라 레퍼런스 체크를 한 결과, 당사 담당자도 업계 오랜 경력자임에 따라 업계 유명한 연예기획제작자를 통해 A 씨를 소개받았고, A 씨 또한 과거 여러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를 역임했던 사람으로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로 큰 의심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A 씨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당사 내부적으로 검증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은하 배우, 가족 분들과 아울러 본사의 보도를 접하신 분들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전달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전 의원은 전날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이 회사의 유모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 전 의원은 "심은하는 자신의 출연 계약과 관련해 어떠한 자에게도 이를 대행하는 업무를 위임하거나 의뢰한 바가 없다"며 "그렇기에 이들의 행위는 악의적 범법행위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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