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내달부터 쓴다...스마트폰 점유율 요동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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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내달부터 쓴다...스마트폰 점유율 요동치나?
  • 박주범
  • 승인 2023.02.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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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 여의도점. 연합뉴스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연합뉴스

애플의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3일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카드사는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고객 귀책이 없는 개인정보 도난·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위는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는 내달 초로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연합뉴스에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해 스마트폰 1분기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77%이지만, 아이폰에 간편결제 기능이 도입되면 20∼30대 사용층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애플페이 사용에 필수인 NFC 단말기 보급률이 현재로선 10% 안팎으로 낮아 영향력이 미미할 것이라는 예상 또한 있다. 애플이 카드사에 요구하는 결제액의 0.1~0.15% 수수료도 애플페이 확산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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