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청보호 선원들 구명조끼 안입어...해경 "해상·수중 동시수색 중...대통령때문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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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청보호 선원들 구명조끼 안입어...해경 "해상·수중 동시수색 중...대통령때문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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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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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돼 선원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5일 오전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 광양프론티어호가 어선 선원들을 구조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돼 선원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5일 오전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 광양프론티어호가 어선 선원들을 구조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4일 밤 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청보호' 전복 사고 때 선원들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해철 목포해경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선원 12명 중 갑판 선수에 있던 3명은 구조됐고, 선미에 있던 6명은 바다에 추락했으며, 나머지 3명은 선체 내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사고 관련 김해철 서장 일문일답이다.

- 실종 선원들이 구조 당시에 선실에 있었는지 갑판에 있었는지 진술이 엇갈린다

▲ 총 12명 중 선수에 3명, 기관실에 3명, 선미에 6명이 있었다는 구조자 진술이 있었다. 구조자 3명은 선수에서 구조됐다.

- 인양 일정은 어떻게 되나

▲ 오늘(5일) 오후 2시에 크레인선이 현장으로 출발했다.  이후 가족분들과 전반적인 수색 상황을 고려해 인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사고가 일어난지 24시간이 지났다

▲ 아직 24시간이 도래하지 않았다. 지금 바다에 실종자들의 움직임이 있다는 가정하에 진행하는 해상 수색과 아직 선내에 있다는 가정하에 진행하는 수중 수색을 함께 하고 있다.

- 대통령의 관심 때문에 더 그렇게 하는 건 아닌가

▲ 그렇지 않다. 이런 수색 방식은 지금까지 저희가 받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획득한 기술을 총망라해서 하고 있다.

- 현재까지 파악된 전복 원인이나 초기 상황 어떤가

▲ 확인한 바에 의하면 현재까지는 '기관실에 물이 찼다. 물이 차서 기관장과 베트남인이 물을 퍼냈고 나중에 선장이 추가돼 세 사람이 기관실에 있었다'라는 진술만 확보했다.

- 생존자 말에 의하면 후미에 있었다는데 그분들 구명조끼 착용하고 있었나

▲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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