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조민 겨냥 "의사는 자질이 아니라 자격 갖고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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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조민 겨냥 "의사는 자질이 아니라 자격 갖고 하는 것"
  • 김상록
  • 승인 2023.02.06 1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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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함께 일하는 동료나 선배들로부터 의사로서)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의사는 자질 갖고 하는게 아니라 자격 갖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면허 의사들이 자질있다 뻥 쳐도 '무자격'이라 쇠고랑 차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대 교수였던 부모 모두 표창장에, 논문저자, 인턴쉽 위조로 징역형을 받았는데 뭐가 그리 떳떳할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게다가 대국민 선전포고를 했다. '과연 본인들은, 당신들 가족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냐?'고 물었다"며 "적용 안한다. 할 수가 없다. 정의로운 좌파 아이콘도 우리들만의 좌파 네트워크도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국민들은 위조할 계획을 생각조차 못한다. 그것은 범죄니까"라며 "조민 씨는 그 당사자라는 걸 잊지마시라"고 덧붙였다.

조 씨는 6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의사 생활을 한 지 2년이 됐는데 선배 의사들이 의사로서의 실력도 이야기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또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다"며 "입시에 필요한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인 조 전 장관이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제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 아니면 그들의 가족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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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 2023-02-10 09:48:56
훔친 여자가 할소린 아닌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