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국가 애도 주간' 선포...국제사회 지원 잇따라 [튀르키예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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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국가 애도 주간' 선포...국제사회 지원 잇따라 [튀르키예 대지진]
  • 민병권
  • 승인 2023.02.0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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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국가 애도 기간 선포...유가족과 피해자 국제사회 지원 잇따라

레제프 타이이프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6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사망한 유가족과 피해자를 위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6일 발생한 지진으로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며, "오는 12일(일요일)까지 조기(弔旗)를 게양해 희생자를 추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지진으로 전 세게의 애도와 지원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6일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지진 대참사 이후 필요한 모든 추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며, "그리스 국민을 대신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보내며 모든 추가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제 적십자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재해대응 비상기금'에서 즉각적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리아와 우호관계에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별도 통화를 갖고 크렘린궁의 지원을 약속했다. 시리아 정부는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 시리아 북서부 지역 주민 410만명은 유엔의 인도주의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지원 대상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튀르키예 대지진 참사 소식을 듣고 미국의 즉각적인 지원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매몰자 탐색 및 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와 난민을 위한 구호품과 의료진을 신속하게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와 쿠웨이트도 인도적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품과 의료진 항공 파견을 위해 양국의 공역(Air Space)에 항공 브릿지를 임시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구호와 지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대통령실의 튀르키예 대지진 지원에 대한 공식 언급은 아직 없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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