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는 '줍줍 中' 1월 낙찰률 30% 회복...대구만 역대 최저 5.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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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는 '줍줍 中' 1월 낙찰률 30% 회복...대구만 역대 최저 5.8% 하락  
  • 박홍규
  • 승인 2023.02.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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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 시장의 '줍줍' 열기가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경매 1736건 중 634건이 낙찰돼, 낙찰률이 전월 27.5%에서 36.5%로 9.0%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75.8%로 전월(75.0%)보다 0.8%포인트 올랐고,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전국/서울 아파트 경매 지표. 지지옥션 제공.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작년 2월만 해도 52.2%를 기록했으나 같은 해 9월 30%대로 내려앉은 뒤 작년 12월에는 27.5%로 떨어지며 30% 선마저 무너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4.0%로 전월(17.9%)보다 26.1%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달(76.5%)보다 2.2%포인트 오른 78.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4.5명)보다 1.2명 늘어난 5.6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5명대를 회복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29.5%로 4.5%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3.3%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보다 0.5명 늘어난 10.9명이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9.2%로 6.1%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 역시 전달보다 4.8%포인트 오른 72.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2.7명 늘어난 8.3명으로 집계됐다.

대전 낙찰률은 44.9%로 전달(31.7%) 대비 13.2%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산(24.4%)과 광주(35.2%)는 각각 5.4%포인트, 3.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구는 전달(33.3%) 대비 5.8%포인트 하락한 27.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근린시설(토지 935㎡, 건물 9천41㎡)로 감정가(약 976억4천600만원)의 155.4%인 1천517억5천900만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아파트(전용면적 60㎡)로 76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7억5천100만원)의 73.0%인 5억4천83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 지지옥션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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