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 50만대분 '북미산 리튬' 확보..."美 IRA 기준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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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기차 50만대분 '북미산 리튬' 확보..."美 IRA 기준 충족"
  • 박주범
  • 승인 2023.02.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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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올해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캐나다 퀘벡의 NAL 리튬 광산
북미에서 올해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캐나다 퀘벡의 NAL 리튬 광산

LG화학은 17일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리튬 약 3만톤을 추출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대에 들어가는 규모다.

국내 전지 소재 업체 중 북미산 리튬을 확보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북미산 리튬 정광을 사용하면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 

LG화학은 피드몬트 리튬에 7500만 달러(약 96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체결로 지분 약 6%를 확보한 바 있다. 

키스 필립스 피드몬트 CEO는 "LG화학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북미 지역에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하며 고객에게 IRA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기차 · 배터리 업체와의 공동 메탈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며 전지 소재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LG화학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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