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힘찬병원 로봇 부분치환술 200례 달성, 이수찬 대표원장 "전문의 상담이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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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힘찬병원 로봇 부분치환술 200례 달성, 이수찬 대표원장 "전문의 상담이 꼭 필요"
  • 박성재
  • 승인 2023.02.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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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힘찬병원이 로봇 무릎인공관절 부분치환술 200례를 달성했다. 또 자체 관절의학연구소에 따르면 로봇 부분치환술이 일반 부분치환술에 비해 수술 정확도를 높여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출혈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치환술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않다. 수술 시 절개 부위가 작아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인공관절의 삽입 위치와 각도, 인대의 균형을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로봇시스템이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해 육안이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이 계산한 수치를 보면서 인공관절을 삽입하고 인대균형을 맞추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동힘찬병원 백지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외반 부하 검사를 통해 무릎 외측에 힘을 가했을 때 안쪽 관절이 벌어지는 간격의 각도가 적어야 안정성이 있는데 로봇 부분치환술이 일반 부분치환술보다 1.3도가 적어 더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로봇 부분치환술에서 출혈량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불어 수술시간도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로봇 부분치환술과 일반 부분치환술 20건씩을 비교한 결과, 수술시간이 각각 43.5분, 51분으로 로봇수술 시간이 7.5분 더 짧았다. 향후 의사들의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수술시간은 더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무릎 연골 내측만 손상된 경우, 십자인대의 기능이 정상이고 외측 부위에 통증이 없는 경우, O자형 다리 변형이 10도 이내인 경우에만 부분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 검사와 전문의 상담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힘찬병원은 올해 중순경부터는 부산과 부평에 이어 강북, 인천, 창원 힘찬병원에서도 순차적으로 로봇 부분치환술을 도입해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힘찬병원

박성재 인턴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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