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아이, 성장장애 걱정없이 쑥쑥 키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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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아이, 성장장애 걱정없이 쑥쑥 키우려면?
  • 박성재
  • 승인 2023.02.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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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에 자녀의 키가 다른 또래 친구들과 차이가 커서 혹시나 성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에게 영양제나 한약을 먹이는 등 키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에 앞서 키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을 찾아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성장기에 체질, 질병, 환경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데, 자녀의 골연령과 성장 가능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라며, “급격한 성장이 이뤄줘야 하는 소아청소년기에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영양섭취, 충분한 수면 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후천적 요인들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자녀의 성장장애가 선천적인 이유인지 외부 환경적 원인 때문인지를 정확히 감별하고, 치료 전략을 세우기 위해 성장클리닉의 방사선 검사와 혈액 검사를 바탕으로 골연령과 성장 가능성 여부, 영양상태, 수면 시간, 호르몬 결핍, 성장판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하면 좋다.

키 성장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기는 것이 중요하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 몸무게가 적절히 나가야 한다. 간식류, 포화지방이 많은 가공육 등의 섭취는 줄이고,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과 비타민D를 잘 챙겨야 한다.

수면은 무엇보다 중요한 성장 요인이다. 성장호르몬은 하루 분비량의 2/3가 잠자는 동안 분비되고, 특히 숙면 시에 많이 분비된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잠자기 전 격렬한 운동이나 과식을 피하고,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이용을 삼가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성장판에 자극을 줘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체력수준에 맞게 빨리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나 줄넘기나 농구, 배구 등 뼈를 강화시키는 운동이 좋다. 운동 중 부상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해 부상에 대한 안전교육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자녀들을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 힘찬병원

박성재 인턴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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