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전년比 7.5% 감소...무역수지 12개월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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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전년比 7.5% 감소...무역수지 12개월 연속 적자
  • 박주범
  • 승인 2023.03.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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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만부두
부산 감만부두. 연합뉴스

대한민국 수출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수입은 늘어 무역적자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1일 발표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01억달러로 전년 동기(541억6000만달러)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작년 10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2월 수출은 5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5% 급감했다.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7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자동차(+47.1%)와 석유제품(+12.0%), 일반기계(+13.0%)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며,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24.2% 감소해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졌다.

아세안 시장 수출은 16.1% 감소한 반면 미국 수출은 16.2% 증가했다.

2월 수입은 554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이 19.7% 늘어난 영향이 컸다.

무역수지는 53억달러 적자로, 작년 3월부터 12개월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적자 폭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 1월 127억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다.

무역적자가 12개월 이상 지속된 시기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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