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물류설비 통신 표준 프로토콜(LESP, Logistics Equipment Standard Protocol)을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LESP는 서로 다른 물류 설비와 시스템 사이의 통신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 가이드다. 이번 공개를 통해 CJ대한통운은 업계 상생을 실현하고 물류 산업 첨단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다양한 시스템과 로봇, 자동 분류 장비 등 각종 설비가 도입된 공간으로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통신이 필수적이다. 기존에는 각기 다른 제조사의 설비일 경우 상이한 통신 방식으로 매번 인터페이스를 수정하거나 추가 개발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거나 리드타임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생기곤 했다. LESP를 적용하면 기존 설비는 물론 신규 설비 도입 시에도 별도 시스템 변동 필요없이 호환이 가능하다.
LESP는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물류자료실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물류 설비 연계 경험이 부족한 중소업체에게는 신사업 발굴 및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상천 CJ대한통운 담당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물류 산업도 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LESP 공개를 통해 국내 물류 산업 전반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며 스마트 물류 4.0 시대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사진=CJ대한통운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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