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일본 총리가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日韓)의원연맹의 회장에 취임한다.
2일자 마이니치(毎日)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3일 열리는 일한의원연맹의 위원회에서 스가 전 총리의 취임이 승인된 뒤 조만간 열리는 총회에서 정식 결정될 거라고 전했다.

역대 일한의원연맹 회장 가운데 총리를 지냈던 인물은 2000∼2010년에 연맹을 이끈 모리 요시로(森喜朗)가 마지막이었다.
신문은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치닫던 한일관계가 개선될 조짐 속에 연맹 간부들이 스가 전 총리에게 취임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한일 간의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징용 배상 문제가 해결된 이후 양국 의원들의 교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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