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백화점·면세점 사업 호조로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3일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 거래일보다 3.37%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전일 대비 4.10% 상승한 21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합뉴스에 "신세계는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백화점 실적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현상) 및 면세점 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월까지의 동향을 보면 시장의 우려와 달리 백화점 기존 점포들의 성장률이 이어지고 있고, 면세점도 1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특허수수료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며 "백화점과 면세점 상황이 모두 양호한 만큼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오히려 저점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투자를 권고했다.

중국 공산당이 대규모 내수 부양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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