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세계 최대 피라미드 내부에서 미지의 공간이 새로 발견됐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당국자들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4500년 전에 만들어진 쿠푸왕 피라미드 상부 구조의 정문 뒤에 9m 길이의 터널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피라미드 내부에서 새로운 공간이 발견된 것은 186년 만으로 일본, 프랑스, 독일 등 국제조사팀이 지난 2015년부터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조사 과정에서 찾아냈다.
적외선 열 촬영, 사진 측량, 3D 스캐너 및 소프트웨어 재구성에 최신 과학 장비를 사용하는 ‘스캔 피라미드 프로젝트(Scan Pyramids Project)’의 연구 성과다
모스타파 와지리 이집트 최고 유물위원회 책임자는 “터널이 피라미드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발견은 금세기 최대의 발견”이라며 "이번 발견은 피라미드 비밀을 푸는데 기여할 거"라고 밝혔다.
기원전 26세기 전반기 제4왕조의 2번째 파라오였던 쿠푸왕에 의해 건설된 쿠푸왕 피라미드는 높이 146.6m로 세계 최대 규모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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