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시장에 불 지른 40대 남성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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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시장에 불 지른 40대 남성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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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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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시장에서 불을 질러 점포 47곳을 태운 혐의를 받는 A(48) 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 현대시장에서 불을 질러 점포 47곳을 태운 혐의를 받는 A(48) 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 현대시장에서 점포 47곳에 불을 질러 태운 40대 남성이 "상인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합니다"라고 답했다.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를 받는 A(48) 씨는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그는 포승줄에 묶인 채 수갑을 찬 상태였으며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A 씨는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느냐"는 물음에는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어 "방화 전과가 있는데 왜 계속 불을 지르냐, 상인들에게 무엇이 미안하다는 거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A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4일 오후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일대에서 그릇 가게와 소형 화물차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지른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대시장 전체 점포 205곳 가운데 47곳이 탔다.

한편, A 씨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24차례 방화로 4차례 기소됐고, 매번 실형을 선고받아 10년을 복역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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