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실탄이 발견된 가운데, 해당 항공기는 보안 검색을 마치고 다시 출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실탄) 유입경위는 국정원에서 조사 중"이라며 "항공기는 승객 및 화물에 대한 재보안검색을 끝내고 곧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관련해서는 아직 전달 받은 게 없다"며 "보안 유관부서 정도만 알고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대기 중이던 대한항공 KE621편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한 승객이 좌석 밑에 떨어져 있는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다.
해당 항공기는 이날 오전 7시 45분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이후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230명은 비행기에서 내려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대테러 기동팀과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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