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에코프로·테스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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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에코프로·테스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한다"
  • 박주범
  • 승인 2023.03.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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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배터리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 자회사 전기∙전자폐기물(E-waste) 전문기업 테스와 함께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왼쪽), 게리 스틸(Gary Steele) 테스 CEO(화면)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 자회사 테스(TES)와 함께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에코프로, 테스와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1998년 설립돼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losed Loop ECO-System’으로 불리는 국내 유일의 배터리 밸류체인을 포항에 구축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양극재까지 이차전지 소재 생산 체계를 갖췄다.

3사는 유럽 지역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 폐배터리 및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물량을 확보하는 데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와 테스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에코프로의 폐배터리 재활용 및 소재 기술력이 더해지면 헝가리, 독일 등에 거점을 둔 국내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확보를 위한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에코프로, 테스와 협력을 통해 유럽 지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달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불리는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이 발표될 예정으로 SK에코플랜트, 테스와 리사이클 협력을 바탕으로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SK에코플랜트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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