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20대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놓였다.
15일 SBS에 따르면 서인천 새마을금고의 한 지점에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 2021년 7월 이사장으로부터 "이제 다 영글었네"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영글었다는 말이 뭔 말인지 알지?' 이러는 거다. 뭐 다 (신체가) 발달을 했네, 컸네, 이런 느낌으로밖에"라고 했다.
A 씨는 성희롱과 함께 이사장의 인사 관련 고성과 호통으로 고통을 받았다며 신고서를 접수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5월 다른 직원의 목격담 등을 토대로 성희롱 발언의 경우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뒤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이사장에게 내렸다.
이사장 B 씨는 SBS에 "상당히 좀 이렇게 성숙해 보이고 의젓해 보인다. 너무 보기가 좋다. 칭찬으로 얘기를 했다"며 "영글었다는 말은 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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