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이사장, 20대 여직원 성희롱 의혹…"다 영글었네"
상태바
새마을금고 이사장, 20대 여직원 성희롱 의혹…"다 영글었네"
  • 김상록
  • 승인 2023.03.16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인천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20대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놓였다.

15일 SBS에 따르면 서인천 새마을금고의 한 지점에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 2021년 7월 이사장으로부터 "이제 다 영글었네"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영글었다는 말이 뭔 말인지 알지?' 이러는 거다. 뭐 다 (신체가) 발달을 했네, 컸네, 이런 느낌으로밖에"라고 했다.

A 씨는 성희롱과 함께 이사장의 인사 관련 고성과 호통으로 고통을 받았다며 신고서를 접수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5월 다른 직원의 목격담 등을 토대로 성희롱 발언의 경우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뒤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이사장에게 내렸다.

이사장 B 씨는 SBS에 "상당히 좀 이렇게 성숙해 보이고 의젓해 보인다. 너무 보기가 좋다. 칭찬으로 얘기를 했다"며 "영글었다는 말은 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