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미국ㆍ캐나다 이어 '틱톡' 금지...정보 유출 우려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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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미국ㆍ캐나다 이어 '틱톡' 금지...정보 유출 우려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3.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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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영국도 정부 업무용 휴대전화 등 기기에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금지시켰다.

NHK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6일 정부와 관계 기관 직원들의 업무용 휴대전화와 단말기에서 틱톡 앱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는 올리버 다우든 내각부 장관은 "기밀 정보를 담고 있는 단말기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용을 제한하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시 수낵 총리는 지난 13일 미국 방문 때 "정부는 기기 보안을 심각하게 여기며, 동맹들이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틱톡 앱 사용 금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영국 의회는 지난해 8월에 틱톡 계정을 폐쇄했다.

한편, 틱톡이 중국 정부에 휴대전화와 단말기내 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경계심 속에 작년말부터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벨기에 등이 연이어 틱톡 앱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틱톡 측은 "영국 정부의 조치는 오해에 근거한 거로 사실 판단과 함께 다른 경합 회사와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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