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제5공장 증설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제 5공장은 인천 송도 11공구 제 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건설된다. 총 투자비는 1조 9800억원, 생산능력은 18만 리터이며 연면적은 9만 6000㎡이다.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으로 완공되면 총 78.4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36만㎡에 달하는 11공구 부지에는 제 5공장을 시작으로 추가 생산 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투자금은 총 7.5조원 규모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3공장은 풀 가동에 가까운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경우 고객사 8곳의 11개 제품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논의 중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제 4공장 이후 시장을 계속 선점해 나가기 위해서는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 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삼성바이로로직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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