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 파손' 서울역 센트럴자이…구조적 문제 없다고 했지만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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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파손' 서울역 센트럴자이…구조적 문제 없다고 했지만 비난 쇄도
  • 김상록
  • 승인 2023.03.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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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GS건설에서 시공한 서울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의 기둥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왔다. GS건설은 전문가들에 의해 구조적인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지만, 시공사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 발코니 밑 필로티 벽에 금이 가고 대리석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서울시와 구청, 시공사가 합동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구조 안전 관련 하중을 받는 기둥이 아닌 장식 기둥 상부에 균열이 발생해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1차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는 다만 입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 하중을 분산시키는 '잭서포트' 14개를 필로티 기둥 주변에 설치했다. 시공사, 입주민 측과 협의한 뒤 전문업체를 선정해 정밀안전진단도 시행할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22일 한국면세뉴스에 "20일 서울시 주관 1차 합동 조사 이후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21일 중구청 주관 2차 합동 조사에서도 20일 조사와 같은 결론을 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구조정밀안전진단을 실시 하는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 "현재 전체동에 대한 구조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기 위해 입주자 대표회의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입주민들 불안해서 어쩌나", "위험 없으니 GS간부들 가족 살게 하고 싶다", "붕괴 위험 있다고 말하면 끝인가", "균열이 이유 없이 나는 경우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이슈로 인해 GS건설을 향한 비판적인 시각이 많은데 이를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물음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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