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확보 토스뱅크, 하반기 흑자 전환 예상...7초 1명꼴 고객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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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확보 토스뱅크, 하반기 흑자 전환 예상...7초 1명꼴 고객 가입
  • 민병권
  • 승인 2023.03.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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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토스뱅크의 하반기 흑자 전환이 전망돼 이목이 집중된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대내외적인 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커버리지 비율은 833.5%로 시중은행 대비 8배 가까운 예대율과 가입고객 605만명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27일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9조3000억원, 수신잔액은 2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여신잔액은 1년새 4배 가까이 성장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금융계는 토스뱅크가 올해 하반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예대율(은행의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 비율)이 44%로 전년 동기(12.4%) 대비 4배가량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자본 확충과 보유 여신 대비 높은 수신고를 바탕으로 성장하며 올해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유동성 리스크가 미국발 금융 불안으로 가중되는 가운데 토스뱅크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LCR)은 833.5%로 100%대 LCR을 유지하는 시중은행 대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토스뱅크는 약 14조5000억원의 고유동성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기준 토스뱅크 가입 고객은 60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235만명 대비 2.6배 증가한 수치다. 

사진=토스뱅크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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