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노선감축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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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노선감축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 발표
  • 김재영
  • 승인 2015.12.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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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수익노선 에어서울 이관은 물론 블라디보스톡, 발리등 적자노선 운항중단
조직 감축과 경영효율 개선 노력으로 연간 1,600억 손익 개선 계획 발표

아시아나1

아시아나항공이 위기 타개를 위한 방책으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30일 발표 했다. 핵심적인 내용으로는 전 임직원 대상으로 노선구조조정, 조직슬림화, 항공기 업그레이드 등 전사적인 개혁 실시를 예고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에게 조차 밀리면서 구조조정의 신호는 예견되어 왔다.

아시아나 항공은 노선 구조조정 조치로 자회사인 에어서울에 일본 지선과 동남아 심야노선 등 11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이관하고, 2016년2월 블라디보스톡, 3월 양곤, 발리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슬림화를 위해 국내23개 지점을 14개 대표 지점으로, 해외 128개 지점을 92개 대표 지점으로 통합하고, 통합적이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업무들은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한다. 조직슬림화로 발생한 유휴인력에 대해서는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유휴인력이 있는 상태라 신규 채용을 축소하고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임원 차량 지원 중단 및 임원 연봉 반납, 공항자동화 등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 제휴수입 확대, 부대수입 창출 등 비용절감과 수입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연간 1,600억원의 손익개선효과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재경쟁력 강화 및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180도 펼 수 있는 침대형 좌석으로 모두 업그레이드’ 및 ‘퍼스트클래스는 A380을 투입하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은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2017년 을 목표로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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