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경색으로 중단됐던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 다음달에 열린다.
16일 지지(時事)통신은 한국 기획재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한일 재무장관 회의가 오는 5월에 열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재무상은 13일 현지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회의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전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3일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다음 달 초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때 일본 재무상이 참석한다. 그때 한일 재무장관 양자 공식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일 재무당국 간 공식 대화가 재개되는 것은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만남 이후 약 7년 만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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