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청산가리 10배의 독성을 지닌 '파란선문어(H. fasciata)'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2일 난카이(南海)방송은 에히메(愛媛)현 우와지마(宇和島)시 쓰시마초(津島町)의 어협 사무소에 "파란선문어 같은 문어를 목격했다"는 정보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파란선문어는 몸길이 10cm 정도로 자극을 받으면 전신에 파란색 링 모양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복어와 마찬가지로 청산가리 10배의 위력을 지닌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 TTX) 신경독소를 갖고 있어 사람이 물리거나 먹었을 경우 호흡 곤란과 심폐 정지를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2012년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후 2021년까지 국내에서 총 26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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