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엠폭스(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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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폭스(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1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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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 일명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12일 NHK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서구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돼 온 엠폭스에 대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엠폭스는 지난해 5월 무렵부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발병 보고가 잇따랐고 WHO는 지난해 7월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111개 국가와 지역에서 8만 7000여명의 감염자가 보고됐고 사망자는 140명에 달한다.

지난해 8월에는 일주일 새 7500명 이상의 새로운 감염자가 보고됐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주당 새로운 감염자 수는 100여명까지 줄었다고 한다.

이에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전문가 위원회가 최근 3개월 동안 약 90% 감소하는 등 발병 사례의 극적인 감소를 들어 더 이상 심각한 우려 사항이 아니라는 결론을 근거로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를 발표한 것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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