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28만원 '먹튀' 승객 2명 경찰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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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28만원 '먹튀' 승객 2명 경찰에 붙잡혀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5.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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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대전까지 택시를 탄 뒤 요금 28만원을 결제하지 않고 사라진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 씨 등 20대 여성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부터 목적지인 대전 유성구까지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택시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이 포항에서부터 대전까지 택시를 타고 3시간 10여분간 이동한 주행거리는 200㎞가 넘는다.

택시에서 하차할 때 잔액 부족으로 결제가 되지 않자 A 씨 등은 택시기사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준 뒤 집으로 들어가 송금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피해 택시기사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들이 택시에서 내린 곳을 주거지로 특정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처음에는 "돈이 있는 줄 알고 탔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고의로 택시기사를 속여 요금을 주지 않은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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