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사령부에 대규모 폭발, 英 '스톰 섀도' 실력 발휘?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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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사령부에 대규모 폭발, 英 '스톰 섀도' 실력 발휘?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3.05.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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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한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두차례 큰 폭발이 일어났다.

13일 요미우리(読売)신문은 루한스크 중심부에서 12일과 13일 이틀간 러시아군 사령부 등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3일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를 사용했다며 비난했다.

러시아 측은 이 과정에서 어린이 6명과 러시아 국회의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은 최전선으로부터 약 100km 후방으로 미국이 제공한 사정거리 80km인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로는 공격이 불가능하다.

루한스크의 당국자는 12일 폭발 현장 부근에서 스톰 섀도의 글자가 새겨진 부품 등을 발견했다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전날인 11일 영국 하원에서 스톰 섀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한편, 루한스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 측에 모두 중요한 요충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이 지역의 군부대를 방문해 지휘관과 장병들을 격려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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