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선, '종신집권' 에르도안 과반 실패로 28일 결선 투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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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 '종신집권' 에르도안 과반 실패로 28일 결선 투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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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에서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어 오는 28일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15일 NHK에 따르면, 20년에 걸쳐 정권을 쥐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에서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해 6개 야당이 연합으로 내세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와 28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개표 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49.4%, 클르츠다로을루 후보가 44.96%를 득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선거 전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선 클르츠다로을루 후보가 에르도안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결과는 반대로 에르도안 대통령이 근소하지만 우세로 나타났다.

농민과 노동자 계층, 종교인 등 전통적 지지층이 등을 돌리지 않은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새벽 지지자들 앞에서 "국민의 선택이 신뢰와 안정에 있다는 것을 의심치 않는다"며 "대통령 선거가 이번 투표로 끝날지는 아직 모른다"며 단결과 지지를 호소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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