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선, 개혁 내세운 전진당 제1당으로 부상...하버드 출신 40대 당수 돌풍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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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선, 개혁 내세운 전진당 제1당으로 부상...하버드 출신 40대 당수 돌풍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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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선에서 하버드 출신의 40대 당수를 내세운 개혁 성향의 야당인 전진당(MFP)이 제1당에 올랐다.

16일 NHK에 따르면,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전날 치뤄진 총선의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MZ세대 영웅'으로 부상한 하버드대 출신 피타 림짜른랏(42)이 이끄는 전진당(MFP)이 152석을 차지해 돌풍을 일으켰으며,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인 패통탄 친나왓(37)을 총리 후보로 내세운 프아타이당(타이공헌당)은 141석을 확보했다.

2014년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가 이끄는 루엄타이쌍찻당(RTSC)은 3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왕실 모독죄 폐지 '‘군부 권한 축소’ ‘징병제 폐지’ 등의 개혁적인 공약을 내세워 젊은 세대의 표심을 공략한 피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사유화하지 않겠다. 완전한 민주주의 의회를 목표로 삼겠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아울러 프아타이당 등 5개 정당과 함께 연립 정부를 구성하려고 접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아타이당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타 대표와의 전화 협의에서 연정 교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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