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ALT.1 '뒤피, 행복의 멜로디'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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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ALT.1 '뒤피, 행복의 멜로디'展 개최
  • 이수빈
  • 승인 2023.05.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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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개관 2주년 기념 전시, 퐁피두센터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 지앤씨미디어 공동 주최

더현대서울이 개관 2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예술과 '라울 뒤피'의 작품 130여 점을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을 17일부터 9월 6일까지 개최한다.

작가 라울 뒤피는 회화, 판화, 데생, 태피스트리, 도예까지 섭렵한 전천후 아티스트다. 회화에서도 인상파, 야수파, 입체파까지 다양한 화풍의 변주를 시도한 만큼 많은 작품을 남겼고, 프랑스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갖는 작가다.

좌. 라울 뒤피 자화상/ 우. 라울 뒤피의 아내 에밀리엔 뒤피 초상
좌. 라울 뒤피 자화상/ 우. 라울 뒤피의 아내 에밀리엔 뒤피 초상

전시의 공동 주최인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은 작가 라울 뒤피 작품의 최대 소장처다. 1953년 라울 뒤피 사망 후 부인인 에밀리엔 뒤피는 어느 수집가의 손도 거치지 않고, 작가인 남편이 마지막 순간까지 소장했던 작품 1600 여 점을 프랑스 정부에 기증했다. 이때부터 프랑스 국립현대박물관은 작가 라울 뒤피의 최대 소장처가 됐다.

프랑스 국립박물관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티앙 브리앙. 라울 뒤피 연구 전문가로서 이번 전시 총감독을 맡았다.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티앙 브리앙. 라울 뒤피 연구 전문가로서 이번 전시 총감독을 맡았다.

박물관의 수석큐레이터이자 라울 뒤피 전문 연구가인 크리스티앙 브리앙은 이번 전시 총감독으로 참여했다. 1600 점의 소장장품을 엄선해 작가의 연대기에 따라 전시를 구성, 교향곡의 흐름처럼 라울 뒤피 작품들을 기획, 130점을 선보인다. 그런 만큼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국립박물관 수장고에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라울 뒤피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프랑스 국립박물관 수장고에서 찾아낸 태피스트리, 이번 전시에 최초로 공개되는 뒤피의 작품이다.
프랑스 국립박물관 수장고에서 찾아낸 태피스트리, 이번 전시에 최초로 공개되는 뒤피의 작품이다.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는 퐁피두센터는 더현대서울을 설계한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건물로 이번 전시는 라울 뒤피라는 공통점과 함께 같은 설계자가 만든 미술관에서 전시가 개최된다는 공통점을 갖게 됐다.

라울 뒤피의 최대규모 회고전인 이번 전시는 ‘행복의 멜로디’라는 대주제 하에 총 12개의 세부 주제로 나누어 작품들을 소개한다.

라울 뒤피의 6M 대작 '전기의 요정' 1937년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만국박람회에 전시된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 직접 과슈로 채색해 완성한 현존하는 유일한 전기 요정 석판화 연작을 만날 수 있다.
라울 뒤피의 6M 대작 '전기의 요정' 1937년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만국박람회에 전시된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 작가가 직접 과슈로 채색해 완성한 현존하는 유일한 전기 요정 석판화 연작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하는 크리스티앙 수석 큐레이터.

수석큐레이터 크리스티앙 브리앙은 "이번 라울 뒤피전은 대규모 회고전으로 작가의 예술적 여정 보여주려 노력했다. 뒤피는 회화적 현실주의 회화적 역동성, 즉흥적 그림, 장식예술 탁월한 천재성, 회화 기본 장식예술 아우르는 독특한 작가다. 전시는 교육적인 목적으로 진행 12개 섹션, 연대순, 작가 작품 주제 순, 예술적 세계 진화순으로 기획해 작품을 선별했다. 최초라는 타이틀로 공개되는 작품이 있다. 이점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세라믹 부분 포함됐다"라고 전시기획 과정을 밝혔다.

좌. 목욕하는 여인들/ 우. 그물을 든 어부. 모두 벽면을 채울 만큼의 대작들이다.

작가 스스로에게도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가졌던 소중한 컬렉션을 총망라해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인 만큼 작가의 연대기를 훑어볼 수 있는 기회다.

좌. 조개껍데기가 있는 대수욕도/ 우. 암피트리테

글 사진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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