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단거리 항공노선 금지...탈탄소 효과는? [KDF World]
상태바
佛, 단거리 항공노선 금지...탈탄소 효과는?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25 0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에서 기차가 다니는 단거리의 국내선 운항이 금지됐다.

CNN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2시간 30분 안에 기차로 이동할 수 있는 단거리의 국내선 항공편 운항을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 통과 2년 만에 시행됐다고 보도했다.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장관은 이 법안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필수적인 단계이자 강력한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법안 시행으로 인해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보르도, 낭트, 리옹을 연결하는 3개 노선의 항공편이 중단됐으며 환승 항공편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유럽연합(EU)은 운항 금지 적용의 대상 노선 조건으로 대체할 고속철도로 2시간 30분 이내일 것과 여행자가 목적지에서 최저 8시간 지낼 수 있도록 빠른 시간대와 늦은 시간대의 열차를 운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편, 운송 관련 비정부기구(NGO) 교통과환경(T&E)의 조 다르덴 항공 담당 이사는 “프랑스의 비행 금지 조치는 상징적이지만 배기가스 감축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E는 이번 금지 조치로 영향을 받은 3개 노선의 탄소 배출량은 프랑스 본토에서 이륙하는 전체 항공편 배출량의 0.3%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