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향수 불리, 정원의 향 ‘레 자뎅 프랑세 컬렉션’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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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향수 불리, 정원의 향 ‘레 자뎅 프랑세 컬렉션’ 국내 출시
  • 이수빈
  • 승인 2023.05.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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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가 수입•판매하는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이하 불리)가 19세기 프랑스 텃밭을 향으로 담아낸 신제품 컬렉션 ‘레 자뎅 프랑세 컬렉션’을 26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5일 글로벌 공식 런칭에 앞서 프랑스 한국 일본 홍콩 등 주요 국가에서 선론칭하는 이번 컬렉션은 19세기 식물학자들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전통적으로 조향사들은 향수를 만들기 위해 꽃과 식물을 사용하지만, 이번 컬렉션은 프랑스 텃밭에서 자라는 전통적인 채소와 과일, 허브를 조합시켜 만든 것이 기존 니치 향수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불리의 창립자인 람단 투아미가 2019년 빈티지 마켓에서 100여개의 19세기 씨앗들을 발견하면서 ‘오래된 씨앗의 향기를 되살리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공동 창립자 빅투아 드 타야크가 프랑스 전역의 정원들을 탐험하면서, 현대적인 정원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결합시켜 컬렉션을 완성했다. 

주요 라인업은 바질, 오이, 파슬리, 토마토, 비트, 당근, 고구마, 고수 등의 채소와 식물에서 추출한 자연의 향기가 특징인 총 6종의 오 트리쁠 향수다. ‘베르벤느’는 버베나와 바질, 민트가 어우러져 싱그러운 정원이 연상된다. 

싱그러운 정원의 모티브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제품 패키지 컬러도 ‘화이트’가 베이스였던 이전 컬렉션과는 완전히 다르게 ‘그린’으로 적용했다. 패키지 외관의 중앙에는 각 향의 추출원인 채소와 과일, 식물 이미지를 그려, 향을 맡아보지 않고도 어떤 향인지 연상되게끔 했다. 

‘콩콩브르’는 오이와 민트의 향을 조합해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향이다. ‘크레송’은 파슬리와 고수 등의 향이 어우러져 손가락으로 식물의 잎사귀를 문지를 때 느껴지는 향이 나고, ‘그로세이’는 새콤한 토마토향에 달콤한 베리향이 더해졌다. ‘베트라브’는 비트와 루바브의 조합으로 색다른 풍미가, ‘빠따뜨 두쓰’는 당근의 스파이시한 주스향과 고구마의 달콤한 향이 어우러졌다. 

LF는 레 자뎅 프랑세 컬렉션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청담 부띠크’ 외벽에 싱그러운 프렌치 가든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오는 30일에는 빅투아 드 타야크가 방한해 이번 컬렉션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청담 부띠크에서는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이 가진 특별한 스토리와 함께 향기 레이어링 팁을 소개하며 가드닝 키트를 증정하는 ‘1:1 프라이빗 컨설테이션’ 이벤트도 3일간 마련돼 있다. 

신제품은 26일 청담 부띠크 선론칭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일 신세계 강남점, 15일 글로벌 공식 론칭일에는 LF몰과 전국 14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는 뉴욕과 파리에서 활동한 아트 디렉터인 람단 투아미와 프랑스 뷰티 전문가인 빅투아 드 타야크 부부가 2014년 만든 뷰티 브랜드로 LF가 2016년 처음으로 국내 도입했다. 

1803년 파리에서 ‘Bully’라는 뷰티샵으로 처음 자리를 잡은 창립자 ‘장 뱅상 불리’는 특별한 식초 화장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새로운 기술을 통해 불리만의 독특한 ‘워터 베이스 향수’를 탄생시켰다. 

오랜 시간이 흐르며 사라져간 장 뱅상 불리 뷰티샵은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라는 이름으로 2014년 재탄생 됐고, 19세기 개발된 뷰티 레시피를 현대적인 감각과 기술로 복원했다. 

사진 LF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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