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각지에서 나발니 석방 요구하며 푸틴정권에 항의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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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각지에서 나발니 석방 요구하며 푸틴정권에 항의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3.06.0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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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각지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는 푸틴 정권에 항의했다.

4일 교도(共同)통신은 러시아 각지에서 나발니 석방과 침공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져 구속자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감옥에 복역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47번째 생일날인 4일, 그의 제안에 따라 시간대가 빠른 극동 지역부터 항의 시위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러시아 인권감시단체 OVD-Info에 따르면, 하바롭스크에서 2명이 구속됐으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도심 중심부 광장을 경찰관이 엄중 경계해 시위를 막았다고 한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반전을 이유로 구속된 사람은 약 2만 명에 달하며,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발표 직후 이를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암살 목표 1순위인 나발니는 지난 2020년 기내에서 독살당할 뻔했다가 간신히 살아나 독일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2021년에 귀국해 체포당해 과거 경제관련 사건으로 실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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